2026년 공간환송회

2026년 공간환송회에 초대합니다!
한해의 끝에 국립민속박물관과 더불어 사라지는 공간을 함께 돌아보고 다정하게 환송하는 자리를 열어요. 같이 배웅해요!

2026년 공간환송회 전체 프로그램 안내

10월 10일 무아레 서점

사라지는 공간, 개인의 기억으로 다시 쓰는 도시

사라지는 공간, 개인의 기억으로 다시 쓰는 도시 프로그램 포스터

[진행자]

곽은비 | 로컬 아키비스트 @hagik_archive

인천 학익동에서 나고 자라 사라져가는 동네의 풍경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로컬 아키비스트입니다. 인스타그램 '학익동지킴이'로 활동하며, 공공이나 거대 서사가 놓친 지역의 사적인 흔적을 수집해 이를 전시와 Zine 등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

평소 도시를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흔적을 포착하고, 이를 지역 기록과 쉬운 콘텐츠로 만들어온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이어서 흩어진 공간의 파편을 직접 손으로 오리고 붙여 '미니 Zine'으로 완성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전문적인 거대 담론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만의 시선으로 도시를 관찰하고 기록을 할 수 있는 다정한 길잡이를 마련해 봅니다.

10월 10일 무아레 서점

구술로 기록한 건축의 기억

구술로 기록한 건축의 기억 프로그램 포스터

[진행자]

재린

학부에서 역사학을 공부했습니다. 역사가의 작업과 편집자의 작업은 구조적으로 일치한다고 생각해서 편집자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역사책을 만들 생각입니다.

[책 소개]

도심이 곧 박물관인 파리, 유서깊은 고택이 많은 시테 섬. 건축가 백희성은 그곳들을 찾아가 건물에 얽힌 기억을 인터뷰로 담았습니다. 본래 논문으로 출간하려던 것을 형태를 바꾸어 소설의 형태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작품을 읽으며 기록이 어떤 열매를 맺을 수 있는지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을 나누어봅시다.

[프로그램 내용]

역사를 공부하는 편집자의 안내에 따라 공간의 구술 기록을 예술적 언어로 남긴 사례를 살펴봅니다. 건축가 백희성이 쓴 소설 『빛이 이끄는 곳으로』를 함께 읽으며, 공간이 어떻게 한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품고 기록이 되는지를 알아봅니다.

10월 11일 국립민속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현장투어

국립민속박물관 현장투어 프로그램 포스터

[진행자]

이지선 | 가이드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문화유산을 안내하는 일을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와 건축을 살피고, 사라지는 흔적을 소개하며 건축의 역사와 개인의 기억이 만나는 접점을 만들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

역사건축가이드 이지선 님의 안내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의 건축과 역사를 살펴보고, 이전과 철거를 앞둔 공간을 직접 걸어봅니다. 현장을 관찰하며 각자가 기억하고 싶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투어를 마친 뒤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어떻게 기억하고 싶은지 각자의 감상을 나눕니다.

10월 17일 무아레 서점

누가 지역을 기록할까요? — 우음도 기록화사업의 과정과 사람들

누가 지역을 기록할까요? — 우음도 기록화사업의 과정과 사람들 프로그램 포스터

[진행자]

오가음 | 컬쳐플레이트 대표

스스로를 ʻ닷 콜렉터(Dot Collector)’라 부르며, 지역의 사람과 장소, 기억과 기록 속 작은 점들을 수집하고 연결합니다. 인터뷰와 사진, 지도, 문헌, 현장조사를 통해 장소에 남은 흔적을 살피고, 흩어진 이야기가 하나의 지역 기록이 되어 다시 그 장소에 남는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

지역의 기록은 어떻게 시작되고, 누가 만들어갈까요? 우음도 기록화사업 사례를 따라가며 하나의 장소가 기록이 되어가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주민의 기억을 듣고, 사진과 옛 지도, 항공사진과 문헌을 찾고, 현장을 다시 걸으며 흩어진 자료와 이야기를 연결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기록이 기록집이나 전시 그리고 장소의 이름과 이야기를 되찾고 앞으로의 공간을 생각하는 과정에 어떻게 남게 되는지 함께 이야기합니다.

10월 17일 무아레 서점

연화, 정예, 민정의 이야기 - 기억과 유령의 실험과 배움

[진행자]

기억과 유령 | 기록자 네트워크

ʻ기억과 유령’은 사라지는 공간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실천적인 기록자 네트워크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의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고, 공간을 함께 보고 이야기하고 기록하는 ʻ공간환송회’를 실험합니다.

이연화 공간환송회 프로그램 포스터이정예 공간환송회 프로그램 포스터전민정 공간환송회 프로그램 포스터

[1] 연화

ʻ기억과 유령'의 공간 기록 실험 - 힐튼 서울부터 시작한 질문. 무엇을 기록하고, 어디에 쓸 것인가?

독립 에듀케이터 이연화는 힐튼 서울에서 시작된 질문이 국립민속박물관과 공간환송회로 이어진 과정을 소개합니다. 무엇을 기록할 것인지뿐 아니라 누가 기록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기록을 어디로 가져갈 수 있을지 ʻ기억과 유령'의 공간 기록 실험을 이야기합니다.

[2] 정예

공간의 소멸을 번역하는 법 - 국립민속박물관을 통한 대안적 공공 공간 상상하기

5년 차 건축설계인 이정예는 치열한 설계 공모와 건축 실무의 현장에서 출발합니다. 하나의 건축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과정에서 정답처럼 보이는 선택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보고, 그 바깥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다른 공공 공간의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3] 민정

대화를 함께 겪는다는 것 — '무아레서점'에서 '기억과 유령'으로 이어진 건축과 이야기 공동체

건축 전공자이자 무아레 서점의 오랜 단골 전민정은 사람들과 건축에 관한 대화를 함께 겪어온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살아가고 일하던 사람들이 하나의 공간을 두고 이야기할 때 무엇이 생겨나는지, 무아레서점에서 시작된 관계와 인터뷰, 대화의 경험이 어떻게 ʻ기억과 유령’이라는 이야기 공동체로 이어졌는지 나눕니다.